마, 말로 저걸 뛰어넘었어…….

황한민 0 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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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연환계다. 동탁과 여포가 하나는 드러나고 하나는 드러나지 않은 차이
는 있으나 한가지로호색하는 무리이니 네 아리따움이그들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너를 여포에게 시집보낸뒤 다시 동탁에게 바치고 너는 또 그 가
운데서 적당히 그들 부자를반복하도록 만들어라. 그런 다음 여포를 시켜 동탁
을 죽인다면 큰 악을 잘라없애는 길이요,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길이 될 것이
다. 네 미색을 시랑이 같은그들 부자에게 내던지는 것은 괴로운 일이나, 또한
천하를 위해 큰 공을이루는 일인즉, 어떠냐, 한번 해보겠느냐... 그런 왕윤의
말은 간곡했다. 초선이선뜻 대답했다. [저는 이미대인을 위해 만 번 죽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아뢰지 않았습니까?얼른 저를 그들에게 보내 주옵소서. 제
겐 저대로 대인의 뜻을 이루어 드릴 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일이 새
어나가면 내 집안은아무도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대인께서는 걱정하지 않으
셔도 됩니다. 제가 만약그같은 대의에 보답하지 못하면 만칼아래 죽을 것입니
다] 그 말을 듣자 왕윤은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다시 큰절로 초서너에게 감사했
다. [고맙다. 다행히 역적이 죽고한실이 다시 밝은 날을 맞을 수 있다면 그는
모두 네 공이리라]그런 다음 왕윤은 토선을쓸어안고또 한 번 비오듯 눈물을
흘렷다. 한편으로는박명한 가인 초선을 위한눈물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길밖에 달리 길이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는 눈물이기도 했다. 동탁과
여포를 겨냥한연환계는 다음날로 곧장 실천에들어갔다. 왕윤은 집안에 고이
간직해 두엇던 값지고 귀한 구슬 몇 알을 꺼내 솜씨 좋은 장인에게 내주며 그걸
박은 금관 하나를 만들게했다. 그리고 솜씨를 다해만든그 금관을 사라을 시켜
가만히 여포에게 보냈다. 순금으로만든 관에다 한 알만 해도천금에 값하는 구
슬이 몇 개나박힌 그귀한 선물을 받자여포는 몹시 기뻤다. 평소에 냉담하던
왕윤이 보낸 것이라 더욱 기뻤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위세
도 돌보지 않고 몸소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왕윤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걸 미리
헤아리고 온갖 준비를 갖춘 채 기다리고 있던 왕윤은 문밖 까지 나가 여포를 맞
아 들였다. 그리고 좋은 술과맛난 안주로 그득하게 상을 차려 둔 후당으로 인
도한 뒤 상좌에 앉혔다. 귀한 선물에다 이제는 융숭한 대접까지 받게 되자 단순
한 여포는더욱 감격했다. 목소리까지 떨리며왕윤에게 감사했다. [이 여포는
승상부에 속한 한낱 장수요,사도께서는 조정의 대신 이십니다. 그런데도 오히
려 제가 거꾸로 대접을 받는 격이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같은 여포의
말에는 지나친 호의에 대한의아로움까지 들어 있었다. 왕윤이 좋은 말로 둘러
댔다. [당금의 천하에는 이렇다할 영웅이없는 터에 오직 장군만이 있을 뿐 이
외다.. 여기 이 왕 아무개는장군의 벼슬이 높음을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재주
를 우러러 작은 정표를보냈을 뿐이오] 그러자 여포는 희미하게 일던 의아로움
마저 풀고기쁘게 잔을 받았다. 왕윤은여포에게 술잔을 올리면서도 입으로는
끊임없이 동탁과 여포의 덕을추켜 세웠다. 혹시라도 여포가 다시 의심을 품게
될까봐서였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단순한 여포는 점점우쭐해하며 신이나 잔을 비워댔다.몇 순배 술이 돈 뒤
왕윤이 시중하는 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시첩만 남겨 자리를 좀더 은밀하고 호젓
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은연중에 여포의 색심을 동하게 하기 위함이었
다. 젊고 예쁜 시첩에게둘러싸인 채 본채로부터 떨어진 후당에서 마시는 때문
인지 과연 오래잖아 굳어있던 여포의 자세가 풀어지기 시작했다. 제법 시첩들
을 희롱까지 해가며 번갈아권하는 대로 거리낌 없이 마셔대는 것이었다. 그렇
게 하여 여포의 남다른 주량이 반쯤 찼다 싶을 때 왕윤은 다시 분위기를 바꾸었
다. 시첩들마저 물러가게 하고는그중 하나에게 넌져시 말했다. [가거든 내 딸
초선이를 들여보내라. 아비가 부른다고 하면 수줍어 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약
간 거나해진 여포는 젊고 예쁜 시첩들마저 내보내는 게 속으로는 싫었으나 집주
인이 하는 일이라 말없이보고만 있었다. 거기다가 딸을 불러낸다니 은근한 기
대가 일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오래잖아 방문이 열리며 푸른 옷을 입은 두 비
녀의 부축을 받으 며 한껏 단장한 초선이 들어왔다. 원래도 빼어난 자색인 데다
비단과 보석으로 치장하고곱게 화장까지 하고 나니그 아름다움은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놀란 눈으로그런 초선을 바라보고 있던여포는 조금 전에 들 은
말도 잊고더듬거리며 왕윤에게 물었다. [도대체이 사람이 누구십니까?] [이
아이는 내 딸 초선이외다.이 왕윤은 장군을 집안사람처럼 가까이 여기는 터이
라 이 아이를 불러 장군을 뵙게 하는 것이오] 반나마 얼이 빠진 듯한 여포를 보
고 속으로는 기뻐하면서도왕윤은 참 으로 여포를그렇게 생각한다는 듯 말했
다. 그리고 초선을 향해 엄숙하게 일렀다. [이분은 당금에 둘도 없는 영웅인 여
장군이시다. 아비와는 형제와 다름없이지내는 터이니 어려워 말고 술 한잔 올
리도록 해라] 그러자 초선은 옥으로깎은 큰 잔 가득 향기로운 술을 따라 다소
곳 이 여포에게올렸다. 잔을 받은 여포는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가까이서
볼수록 빼어난초선의 자색이었다. 초승달같은 눈썹과 가을물처럼 맑고 찬
눈, 상아로 깎은 듯 오똑한 콧날에 복사꽃및 도는 볼, 그리고 붉은 꽃잎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하는희고 가지런한 치아, 실로 미인을 형용하는 고금의 비유를
한군데 모아 놓은 듯한 얼굴이요자태였다. 넋 나간 듯한 여포의 꼴을 보고 왕
윤은 거짓으로 취한 체하여 초선에게 말했다. [오래 장군을 모시고 함께 술잔
을 나누도록 하여라.실로 우리 전 집안이이분의 두터운 정에 기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말은 아니리라] 말하자면 술에취한 양함으로써 딸을 외간남자의
술시중을 들게 하는 변명을삼으려는 것이었다. 평소 예절에 밝고 격식에 까다
로운 왕윤이었기에 흑시 그 파격적인대우가 여포의 의심을 살까 걱정이 된 탓
이었다. 여포도 그제서야 정신을수습하고 초선에게 앉기를 권했다. 그러나 거
기에 대한 초선의 응대 또한 빈틈없기로는 왕윤에 못지않았다. 이미 그 에 바쳐
지기로 작정된 몸이지만, 가볍고천하게 보이지는 않으려 했다. 아비의 그같은
분부가 부당하다는 듯 맑고 고운눈을 들어 짐짓 가볍게 왕윤을 홀기고는 돌아
서 나가려 했다. 초선이 몸을 일으키려 하자 여포는 애간장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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